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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/02/16
[스타트업·혁신기업] “AI 기반 뇌분석 서비스 개척 HR 활용 등 가능성 무궁무진”

/2023.2.16

뉴로게이저는 창립 약 8년 만에 첫 서비스 ‘앨사이어니(Alcyone)’를 출시했다. 북두칠성을 구성하는 별 중 하나를 서양에서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며, 뉴로게이저의 첫 항해지다. 이 서비스는 만 10세에서 15세 아이의 뇌 MRI 데이터를 분석해 약 167개 항목에 대한 뇌 정보를 제공한다. 뇌과학 스타트업인 만큼 딥러닝 기반의 AI 플랫폼으로 분석을 수행해 결과를 제공한다.

‘앨사이어니’의 167가지 분석항목에는 뇌의 △성장·발달상태 △수리능력 △과학창의성 △제2언어 학습능력 △학업성취도 등 다양한 능력·적성 등이 포함됐다. 영상의학 전문의와 협력해 뇌의 기형이나 종양 유무 등 건강검진도 함께 이뤄진다. 그동안 연구논문과 분석 모델로 수집한 뇌 MRI 영상 데이터를 AI 엔진에 학습시킨 결과, 대상자 뇌 정보를 수량화해 지표·척도·지수 등으로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써 설문·상담 위주의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화했다.

이흥열 대표는 “예를 들어 오른손잡이들도 오른손을 다치면 왼손을 쓰면서 점점 익숙해지는데, 이는 그 과정에서 뇌 안에서 왼손 사용을 위한 회로가 새로 구성되기 때문”이라며 “뇌는 변화하기에 우리 서비스는 결정론적인 답변을 제공하지 않는다. 현재 뇌의 상태는 어떤지, 필요하거나 적합한 것은 무엇인지, 앞으로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등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도록 돕는 게 목적”이라고 설명했다.

이 대표는 “자신과 가족의 뇌 정보를 필요로 하는 일반 대중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‘뇌분석 서비스’ 영역을 개척하고자 한다”면서 “우리 뇌는 학습과 환경에 따라 계속 변화하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대상이다. 아동·청소년 대상 서비스뿐 아니라 향후 HR(인사관리) 분야 활용도 모색할 수 있는 등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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