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아이의 자연스러운 충동성 ?
아동 충동성 검사 척도를 개발한 미국 심리학자 제롬 케이건(Jerome Kagan, 1929 – 2021)에 따르면,
충동성은 상황이나 스스로가 한 행동의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성급하게 의견을 표현하거나 즉흥적으로 행동하고, 특정한 상황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성질을 말한다. 충동성이 있는 아이는 어떤 상황에 따른 반응의 속도가 빨라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들으려고 하지 않으며, 장기적인 영향으로는 목표 지향적 행동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.
전문가들은 아이들의 충동성은 발달 단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밝혔다.
아동기 충동성은 자신의 행동을 조율하지 못하거나 자기주장이 강하여 과도한 요구로 나타날 수 있고, 청소년기 충동성은 공격성과 우울 성향으로 보여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였다. 이는 각 발달 단계 별로 충동성이 다른 특징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, 충동적인 행동이나 생각이 우리 아이 발달의 한 과정에 불과하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.
최근 양육방식이나 아이들의 문제행동(충동성, 공격성 등)에 대한 부모의 고민을 들어주고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육아 관련 프로그램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. 그러나 충동성과 같은 우리 아이의 문제행동에 대한 부모의 걱정은 TV에서 소개되는 단편적인 한 아이의 사례를 통해 얻은 조언이나 솔루션으로 해소되기 어려울 수 있다.
뇌과학자들에 따르면, 뇌는 기본적으로 억압 기제이며, 뇌가 발달한다는 것은 억압 기제를 통해 자신을 조절하면서 성인으로 성장해 간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충동성 또한 발달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절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. 부모는 아이의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에 걱정하거나 분노 하기보다는 아이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이의 발달 특성과 상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어야 한다.
“Alcyone 101″은 10-15세를 자녀로 둔 학부모에게 자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되는 (주)뉴로게이저의 첫 번째 캠페인입니다. Alcyone는 (주)뉴로게이저가 곧 선보일 만 10~15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기도 하며, 그 이름은 밝게 빛나는 행성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.